
안녕하세요, 앵가입니다.
드디어 꿈에 그리던 하얀 설국, 일본 삿포로로 떠났습니다. 비행기 창밖으로 보이는 하늘부터 심장을 두근거리게 했던 여행 1일차의 설레는 순간들을 여러분과 공유합니다. 공항 도착부터 호텔 체크인, 환상적인 야경, 그리고 빠질 수 없는 편의점 털기까지! 알차게 꽉 채운 1일차 일정을 소개할게요.

2025년 5월, 베트남 하노이-사파 여행 이후로 처음 가는 해외 여행은 일본의 삿포로입니다. 이번 삿포로 여행은 진에어의 LJ301-LJ304 항공편을 타고 다녀왔는데요. 제가 다녀온 2월 7일 ~ 2월 10일 이 기간이 삿포로 눈축제 기간과 겹쳐 항공권 및 호텔 숙박비가 매우 비싼 시즌이었습니다. 저도 무려 55만원의 비용을 지불하고 다녀왔습니다.
거기에 이번 여행은 시작부터 재밌는 에피소드가 있었죠. 평소 인천공항까지 차를 끌고 다녔는데, 평소와 같이 출발하려고 하니, 자동차 배터리가 방전되어 갑작스럽게 택시를 타고 가게 되었죠. 무려 편도 6만원이라는 거금을 쓰고 말이죠.
✈️ Departure: 설레는 시작, 진에어와 함께


여행의 시작은 언제나 창가 자리 사수! 출발 전 인천의 맑은 하늘을 보며 삿포로에 대한 기대를 키웠습니다.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까지 무려 3시간이나 걸려 도착했습니다.
📸 Spot 1: 압도적인 스케일! 실물 크기 건담 (Gundam)


공항에서 짐을 찾고 도심으로 이동하기 전, 제 눈을 사로잡은 곳이 있었습니다. 신치토세 공항 국내선 2층에 세워진 건담이었습니다. 평소 건담을 좋아하고, 건프라에 취미가 있어 더 눈에 가는 건담 모형. RX-78-2 퍼스트 건담이 반겨주는 삿포로네요. 여행 첫날부터 건담베이스를 구경하고 싶었네요.
🌨️ Spot 2: 눈의 나라 입성, 삿포로역으로 가는 기차 여행


건담을 뒤로하고 드디어 진짜 삿포로 도심으로 향합니다. JR 쾌속 에어포트를 타고 창밖을 보니, 정말 '눈의 나라'에 왔다는 것이 실감 났습니다. 온 세상이 하얗게 덮여 있고, 간간이 지나가는 기차 전선로 너머로 보이는 눈 쌓인 풍경이 무척 아름다웠어요. 기차 안에서 바라보는 눈 쌓인 세상은 평화롭고 신비로웠습니다.
공항에서 삿포로역까지 JR특급열차(JR Rapid Airport)를 이용해서 갔으며, 일반석은 나름 저렴한 편입니다. 편도 기준 1,150엔에 40분정도 소요하면 삿포로역까지 한 번에 갈 수 있습니다.
🏨 Spot 3: 나의 편안한 안식처, APA 호텔 삿포로 스스키노-에키니시


삿포로역에 도착해 지하철을 타고 스스키노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삿포로 최대의 유흥가이자 맛집이 모여있는 스스키노는 낮에도 활기가 넘치더군요. 여행 출발 전, 삿포로에 엄청난 폭설이 내렸다고 하는데, 이게 바로 그 흔적인가 싶습니다.


하얀 눈이 쌓인 거리를 지나 도착한 곳은 제가 묵은 'APA 호텔 삿포로 스스키노-에키니시 (APA HOTEL SAPPORO SUSUKINO-EKINISHI)'입니다.






호텔 로비는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였고, 직원들도 친절했습니다. 체크인을 마치고 방으로 들어가니 아늑한 트윈 룸이 맞이해주더군요. APA 호텔답게 방은 컴팩트하지만 필요한 모든 것이 잘 갖춰져 있었고, 특히 침대가 무척 폭신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 장소 상세 정보
- 이름: APA 호텔 삿포로 스스키노-에키니시 (APA HOTEL SAPPORO SUSUKINO-EKINISHI)
- 체크인/체크아웃: 체크인 15:00 / 체크아웃 10:00 (플랜에 따라 다를 수 있음)
- 비용: 시즌 및 요일에 따라 천차만별 (트윈 룸 기준 약 8,000 ~ 15,000 JPY/박 추정)
- 소요시간 (체크인): 약 10 ~ 15분


호텔에서 나와 삿포로에서의 첫 식사는 스스키노 역 근처에 있는 쇼핑몰, COCONO SUSUKINO 4층에 있는 멘야 타케조에서였습니다. 제가 먹은 메뉴는 홋카이도 에스푸마 미소 라멘과 바삭한 닭 튀김, 토리텐입니다. 비주얼에 비해 그렇게 막 느끼한 건 아니었지만 제 입에는 그냥 그랬네요.
📍 장소 상세 정보
- 이름: 멘야 타케조 스스키노점 (麺屋 竹蔵 -TAKEZO- すすきの店)
- 위치: 삿포로 스스키노역 5번 출구 직결, 코코노 스스키노(COCONO SUSUKINO) 4층
- 영업시간: 11:00 ~ 24:00 (라스트 오더 22:45 / 휴무일은 쇼핑몰 휴점에 따름)
- 비용 (사진 속 메뉴 추정):
- 홋카이도 에스푸마 미소 라멘: 1,600 JPY
- 사이드 닭 튀김(鶏の天婦羅): 400 JPY
- 차슈 토핑 추가 등 감안 시 1인당 약 2,000 ~ 2,500 JPY 내외
⛄ Spot 4: 황홀한 겨울 동화, 스스키노 '얼음 축제'




스스키노 거리에서는 겨울 축제인 '웰컴 아이스 월드 (WELCOME ICE WORLD)' 행사가 열리고 있었어요. 거리에 전시된 정교한 얼음 조각들이 파란색, 흰색 조명을 받아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특히 'cocono susukino' 쇼핑몰 인근에 설치된 'SUSUKINO' 로고의 얼음 조각과 그 뒤로 펼쳐진 아이스 조각 로드는 정말 겨울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참고: 사진 속 조형물에 2026년 날짜가 있어 미래 지향적인 전시였는지, 혹은 날짜 표기 실수인지는 알 수 없지만 당시의 황홀한 분위기는 최고였습니다!) 많은 사람이 얼음 조각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겨울의 낭만을 즐기고 있었어요.
🌟 Spot 5: 숨 막히는 감동, 모이와야마 (Mt. Moiwa) 야경


1일차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일본 3대 야경 중 하나로 손꼽히는 '모이와야마 (Mt. Moiwa)' 야경 관람입니다. 스스키노에서 전차(노면전차)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모이와야마 로프웨이 승강장으로 가는 길에 만난, 눈 덮인 가로수와 따뜻한 주황빛 가로등이 어우러진 언덕길 풍경부터 무척 서정적이었어요.




로프웨이를 두 번 갈아타고 도착한 전망대에서 마주한 삿포로의 야경은 그야말로 숨이 멎을 듯 아름다웠습니다. 하얗게 내린 눈 위로 펼쳐진 수만 개의 도시 불빛이 마치 보석을 흩뿌려 놓은 것처럼 황홀했어요. 추운 날씨도 잊게 할 만큼 압도적인 감동이었습니다. (사진은 야경의 아름다움을 온전히 담지 못해 아쉽지만, 현장의 감동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삿포로 여행에서 절대 놓쳐선 안 될 필수 코스입니다.
📍 장소 상세 정보
- 이름: 모이와야마 로프웨이 (Mt. Moiwa Ropeway)
- 영업시간:
- 하절기(4/1 ~ 11/30): 10:30 ~ 22:00 (마지막 탑승 21:30)
- 동절기(12/1 ~ 3/31): 11:00 ~ 22:00 (마지막 탑승 21:30)
- 기상 상황에 따라 운행이 중단될 수 있으니 방문 전 홈페이지 꼭 확인!
- 비용 (로프웨이 왕복): 성인 2,100 JPY / 초등학생 이하 1,050 JPY (호텔 등에 있는 할인 쿠폰 꼭 챙기세요!)
- 소요시간: 약 1시간 30분 ~ 2시간 (로프웨이 대기 및 전망대 관람 포함)
🍰 End: 행복한 마무리, 편의점 디저트 파티!

감동적인 야경을 보고 내려오니 몸이 꽁꽁 얼었더군요.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일본 여행의 필수 코스, 편의점(세븐일레븐, 로손 등)에 들렀습니다. 따뜻한 털 이불 속에서 즐길 1일차 야식 메뉴를 골랐어요.



요즘 일본 편의점 디저트가 워낙 핫해서 기대가 컸는데, 정말 '맛없없(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이었습니다. 상큼한 생딸기가 통째로 들어간 딸기 샌드위치, 진한 브륄레 크림이 매력적인 오하요 브륄레 디저트, 달콤하고 부드러운 야키 푸딩과 생크림 가득 롤케이크, 그리고 든든한 오니기리까지! 특히 딸기 샌드위치와 오하요 브륄레는 꼭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호텔 침대에 누워 달콤한 디저트를 먹으며 1일차 여행의 피로를 풀었습니다.
이렇게 눈과 입이 모두 즐거웠던 삿포로 여행 1일차가 저물었습니다. 첫날부터 스케일 큰 건담, 아름다운 눈 풍경, 환상적인 야경, 그리고 맛있는 편의점 디저트까지! 앞으로 남은 일정은 또 어떤 설렘이 기다리고 있을지 벌써 기대되네요. 2일차 후기로 곧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여행 & 취미 > 여행 정보 &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일본 오타루·삿포로 여행 3~4일차 마지막 – 아사히야마 동물원 & 비에이 투어 & 닝구르 테라스 / 스아게 스프 카레 & 삿포로 건담베이스 (1) | 2026.05.10 |
|---|---|
| [일본/오타루] 삿포로 2일차 여행 코스: 설국열차 타고 떠난 오타루 당일치기, 오르골당·르타오·운하·징기스칸까지 완벽 정리! (1) | 2026.04.25 |
| 베트남 하노이·사파 여행 3~4일차 일정: 슬리핑 기차부터 콩카페, 기찻길 마을 명소 투어 (2) | 2026.04.12 |
| 베트남 하노이-사파 여행 1~2일차 코스 총정리|왕복 22만 원대 항공권부터 하노이-사파 일정까지 (0) | 2026.04.07 |
| 중국 난징·상하이 여행 3편|난징동루·와이탄 야경·임시정부 유적지 코스 정리 (1) | 2025.03.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