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앵가입니다.
지난 4월 17일 ~ 4월 21일, 4박 5일간 다녀온 오사카/교토 여행의 2일 차 일정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전날 비행기 때문에 새벽부터 일어나서 피곤했던지, 일찍 잤음에도 불구하고 늦게 일어나서 아침 겸 점심을 먹으로 바로 움직였던 2일 차 아침이었습니다.
2일 차 아침 겸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간 곳은 바로 다이마스 타마츠쿠리 점인데, 식사도 가능하고 저녁 시간대에는 술집이기도 한 곳이라고 합니다. 직접 여기저기 찾아서 알아낸 곳은 아니었고, 블로그를 구경하다가 봤던 기억이 있어서 찾아간 음식점입니다.
다이마스에서는 점심 메뉴가 별도로 있고, 이외 다양한 음식을 파는 곳이었는데, 점심 메뉴 가격이 많이 저렴해 보였습니다.
다이마스의 내부는 생각보다 매우 깔끔했고, 테이블마다 놓여 있는 태블릿을 통해 주문을 하면 되는데 아쉽게도 한국어는 지원이 되지 않았네요. 그래도 영어 메뉴판은 지원하고 있어서 주문 자체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제가 주문한 건 1480엔짜리 점심 메뉴인데, 가격에 비해 구성이 매우 알찬 메뉴였네요. 밥과 샐러드, 그리고 튀김, 생선회, 미소된장국 등이 있는데 엄청나게 맛있다는 느낌은 없었지만 자극적인 메뉴가 없어서 아침 겸 점심으로 먹기에 부담스럽지 않아 만족했어요.
저 가격에 저 정도 퀄리티와 양은 가성비가 좋다고 느낄 수 있을 정도.
다음에 오사카에 간다면 재방문 의사 100%입니다.
아침 겸 점심을 먹고 찾아간 곳은 오사카성 공원. 아무리 계획이 없는 여행이라고 해도 오사카에 왔으니 오사카성을 보고 가야 오사카에 다녀왔어라는 말을 하지 않을까?
오사카성 입구에는 공원이 조성되어 있는데, 이 공원에 스타벅스가 있어서 커피가 당기기도 했고 소화도 시킬 겸 스타벅스에 들러서 커피 한잔을 했네요.
한국에서든지, 일본에서든지 항상 마시는 건 콜드브루인데, 다른 커피는 잘 안땡김.
일본 스타벅스의 콜드브루 벤티사이즈는 559엔으로 5천 원 정도며 환율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한국보다 저렴함.
스타벅스 앞에서도 보이는 오사카성, 이 공원 앞에서 1인당 400엔을 내면 오사카성 셔틀기차를 탈 수 있는데 도보로 20분 정도 걸리는 시간을 10분으로 단축시켜줍니다.
셔틀기차를 내려서 본 오사카 성, 벌써부터 크기가 가늠이 안 가는데 매우 크게 보였습니다.
바로 앞에서 본 오사카성, 크기가 진짜 엄청 큰데 둘째 날 오사카의 날씨가 흐려서 사진이 매우 아쉽게 나왔음. 전망대로 올라갈까 말까 고민했는데, 생각보다 대기 줄이 길어서 포기하고 돌아다니다가 사진 찍기 좋은 스폿을 찾았는데, 의외로 사람이 많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오사카성으로 갔던 길의 반대방향으로 갔더니, 이렇게 십 엔빵, 도라야끼 등을 파는 노점이 있어서 보인 김에 십 엔빵을 한번 구매해 봤는데요.
비주얼은 그냥 경주의 십원빵과 매우 흡사하지만, 맛은 생각보다 없었습니다. 두 번 다시 안 사 먹을 듯.
이번 여행의 콘셉트는 무언갈 막 하고자 했던 게 아니라, 힐링 여행이어서 공원을 산책하다가 앉다가 하면서 시간을 보냈는데, 여유로운 기분이 너무 좋았네요.
그리고 저녁을 먹으러 간 곳은 규카츠 모토무라 난바점, 여긴 회사 동료가 오사카에서 정말 맛있게 먹었던 곳이라고 추천을 해주기도 했고, 일본 규카츠가 맛있기에 고민 없이 바로 간 곳입니다.
제가 주문한 건 규카츠 정식 1.5장(195g) 짜리, 가격은 3,200엔인데 1장짜리는 양이 조금 적다고 해서 1.5장짜리로 주문을 했습니다. 먹고 나서 1장짜리로 주문했으면 진짜 후회했을 것 같아요.
저 미니 화로에 셀프로 규카츠를 구워 먹으면 되는데, 너무 천천히 먹으면 금방 불이 꺼짐, 꺼지면 직원에게 요청하면 새로 다시 불을 켜주긴 합니다. 확실히 추천할 만큼 맛있었던 규카츠였는데, 1.5장짜리가 딱 적당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양이었네요.
이렇게 오사카 여행의 2일 차는 끝으로 다음에는 오사카 여행 3일 차 일정으로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