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앵가입니다.
지난 4월 17일부터 4월 21일까지 4박 5일간 오사카, 교토 여행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여행은 진에어 특가 이벤트 때 예약해서 오사카 왕복 항공권을 17만원대로 구매할 수 있었는데요. 진에어는 인천공항 제 2터미널을 이용합니다.
오사카 여행 1일차! - 도톤보리, 이치란 라멘,
원래 가지고 있던 구 여권이 만료되어, 이번에 신여권으로 새롭게 발급받아서 가는 첫 여행이 오사카 여행이었습니다.
이번 여행은 비상구좌석을 따로 구매안했는데, 정말 운이 좋게도 비상구 좌석으로 바로 변경해줘서 첫 날부터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인천에서 오사카까지 약 2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간사이 공항에 딱 도착하니까 일본 여행이 실감이 나더라고요. 저는 항상 여행 갈 때마다 연착이 있었는데 이번엔 정말 다행히도 제 시간에 알맞게 도착했습니다.
원활한 입국심사를 위해 사전에 Visit Japan Web을 작성했는데, 오히려 이쪽 길이 더 길었던 여행.
아무튼 입국심사를 마치고 나오자마자 오사카 시내로 가기 위해 역으로 달려 갔습니다. 저는 간사이 공항에서 오사카 도심으로 가기 위해 난카이 라피트 급행 열차를 탔는데요. 사실 클룩 등을 통해 사전에 구해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그냥 여기서 직접 구매하였습니다.
여기 왼쪽에서 현장 구매가 가능하며, 가격은 1,350엔, 약 12,000원입니다.
매표소 반대 쪽이 출입구이며, 지정석으로 구매하여 오사카 도심까지 편하게 갈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굉장히 많아서 사전에 구매해서 가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막상 제가 가보니 현장구매가 더 빨랐었습니다. 오히려 티켓을 교환하는 줄이 더 길게 서 있었네요.
난카이 급행 열차를 타고 오사카 도심으로 향하는 길이었는데, 날씨도 너무 맑아서 좋았고 일본의 시골 풍경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우리나라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일본의 느낌을 다시 한번 볼 수 있어서 좋았네요.
난카이 급행 열차를 타고 오다가 호텔로 가기 위해 중간에 지하철로 환승해서 긴테쓰 닛폰바시 역에 도착했습니다.
제가 오사카에서 묵었던 호텔 소테츠 그랜드 프레사 오사카 난바인데요. 이 호텔은 도톤보리와 매우 가깝고 비용이 저렴해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호텔 중 하나라고 합니다. 이 호텔에서 나와서 오른쪽으로 가면 바로 도톤보리로 갈 수 있습니다.
체크인 시간은 오후 3시부터인데, 제가 너무 일찍 도착하는 바람에 짐을 호텔에 맡겨두고 점심부터 먹으러 나갔습니다.
이번 여행의 컨셉은 무계획. 그냥 생각나는대로 흘러가는대로 가는게 이번 여행의 컨셉인데, 첫 날에 도톤보리에 있는 이치란 라멘 도톤보리점에 방문했습니다. 밖에서 볼 때는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안으로 들어가면 대기 줄이 있었습니다.
직원이 몇분정도 대기 해야 하는데 기다릴거냐고 물어볼때 기다린다고 하면 주문 용지를 줍니다. 한국어로도 표기가 되어 있어 쉽게 주문할 수 있고, 대기 줄 앞에 키오스크가 따로 있어 주문하고, 자리로 안내 받으면 이 용지를 전달하면 됩니다.
제가 주문한 이치란 라멘과 추가한 차슈인데요. 맵기를 4단계로 했는데 전혀 안매워서 아쉬웠어요. 기대를 너무 많이해서 그런지 조금 아쉬운 느낌. 국물이 생각보다 진하지 않았고, 제가 짠 걸 좋아하는데 제 입맛에도 너무 짠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도톤보리를 걸어다니면서 산책을 하다가 찾은 이치란 라멘의 다른 점포! 이 왼쪽 옆에 돈키호테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치란 라멘 오른쪽에 있는 유명한 앗치치혼포 타코야키인데요. 동네친구 강나미 유튜브에 나온 곳이 바로 여기인데, 앞에 가면 강남의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 나라별 언어로 메뉴와 가격을 적어 놓았네요.
이 앗치치혼포 타코야키에서 먹은 타코야키인데, 너무 흐물거려서 제 입맛엔 안맞았네요. 그래도 여행 왔으니 맛있게 경험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그 유명한 돈키호테 관람차! 가격은 600엔이고 낮엔 대기가 별로 없어서 바로 탈 수 있었으나 전 그냥 패스했고 바로 그 유명한 글리코 상에게 달려갔습니다. 진짜 오사카 랜드마크인 글리코상, 앞에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사진 찍기가 매우 어려운 곳이었네요.
도톤보리를 걸으면서 일본은 우리나라와 많이 비슷하면서도 많이 다르다는게 느껴집니다. 간판에 거대한 모형도 많고 길거리에도 애니메이션 관련 광고나 상품들도 굉장히 많고 파친고 가게가 진짜 많이 보인다는게 정말 신기했어요.
한참을 걷고 또 구경하면서 날이 어두워졌는데, 도톤보리의 매력은 야경인 듯 합니다. 밤에 보는 도톤보리의 반짝거리는 모습은 지금 생각해도 너무 좋더라고요. 단 아쉬운 점은 야간에는 사람이 너무 많고 길거리에 쓰레기들이 많이 돌아다닌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저도 흡연자긴 하지만 이렇게 사람 많은 곳에서 흡연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는 점이 여행에 아쉬움을 남겨버렸네요.
오사카 여행 첫 날, 일본 지진 발생 문자를 받았는데 다행히 오사카와는 거리가 있지만 그래도 불안한 기분이 드는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그래도 오사카는 무사하게 잘 돌아 다녔네요!
오늘은 여기서 마치고, 다음에 이어서 다음 일정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