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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해외여행

중국 난징 남경 4박 5일 여행 지호텔 신제커우 센터, 부자묘, 명대 성벽, 난징대패당 더지 플라자

by 앵가(카시노리) 2025.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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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앵가입니다.

지난 2025년 3월 2일 ~ 3월 6일, 4박 5일간의 중국 난징과 상하이 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난징은 2016년 여름 배낭여행의 경유지로서 다녀온 기억이 있고 상하이는 어학연수 시절, 두 차례의 여행을 다녀왔었는데 벌써 시간이 8~9년 전이더라고요. 중국 무비자 시행과 함께 오랜만에 중국을 다시 또 여행을 다녀오게 됐습니다.

 

 

이번 여행은 중국의 동방항공을 타고 인천 → 난징 루커우공항, 상하이 푸동 국제공항 → 인천국제공항으로 오는 노선을 타고 다녀오게 됐습니다. 입출국이 달라서인지 항공권 비용이 266,200원으로 나왔네요.

 

 

출발 당일 오전부터 비가 오더니, 출발하기 직전에도 굉장히 많은 비가 인천 국제 공항에 왔었는데, 난징에도 그렇게 많이 올 줄은 몰랐습니다. 원래는 현지 시각으로 22:00 도착예정이었는데, 비가 너무 많이와서 착륙하기 어려워서 23:00가 다 되어서야 도착했습니다.

 

 

출발편은 중국동방항공의 MU2922였는데, 늦은 밤시간대라서 그런지 기내식은 따로 없었고 땅콩과 물을 줬습니다.

 

 

중국 난징 루커우 공항에 도착해서 호텔까지는 트립닷컴을 통해 예약한 공항 픽업서비스를 이용했는데, 비용은 32,319원으로 약 한시간 거리를 이동해야하는걸 생각하면 전혀 아깝지 않은 비용이었습니다. 특히 밤에 도착하게 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힘들고, 또 현지 택시를 타자니 바가지를 씌울까봐 걱정되는데 이런 픽업서비스를 이용하면 굉장히 몸과 마음이 편하게 갈 수 있습니다.

 

 

이번 난징 여행에서 묵었던 호텔은 지호텔 난징 신제커우 센터 입니다.

JI/Seasons Hotel Nanjing xinjiekou center 全季酒店 (南京新街口中央商场店)

지호텔 난징 신제커우 센터점은 난징의 번화가인 신제커우 역에서 도보로 10분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매우 좋습니다.

슈페리어 더블룸을 트립닷컴에서 할인을 받아 205,508원에 예약했습니다.

지호텔 난징 신제코우 센터점은 도로를 한 가운데 두고 양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호텔 바로 앞에는 여러 음식점과

로숀 편의점이 있습니다. 또한 중국 호텔에서는 일회용품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필요한 물건은 아래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객실로 올라가려면 엘리베이터에서 카드키를 찍고 층수를 누르면 되고, 호텔룸을 제 예상보다 넓어서 놀랬습니다.

 

 

화장실은 가운데 세면대를 두고 왼쪽에 샤워실, 오른쪽에 변기가 있으며 샤워실에는 유리 문이 있지만 변기 쪽은 별도의 문이 따로 없이 개방되어 있습니다. 세면대는 의외로 공간이 매우 넓었습니다.

 

지호텔의 아쉬운 점은 미니 냉장고가 없습니다.

 

 

슈페리얼 더블룸이 혼자 쓰기에는 방 자체가 너무 컸는데 캐리어를 두고도 자리가 너무 많이 남았습니다. 진짜 가격 대비 방크기와 컨디션이 너무 좋았네요.

 

 

한쪽 창가에는 큰 창문과 함께 공간이 넓었고 다른쪽에는 옷걸이와 슬리퍼가 구비되어 있으며, 테이블에는 찻잔과 주전자가 있었고, 혼자 앉을 수 있는 1인용 의자도 있었습니다.

 

 

지호텔의 조식은 뷔페였는데, 대부분의 음식 종류가 현지식이었습니다. 호텔 비용에 조식이 포함되어 있는데, 따로 구매하려면 40위안, 약 8천원을 내고 드셔도 됩니다. 그런데 밤에도 비가 그렇게 많이 오더니, 2일차 아침에도 여전히 비가 엄청 오고 있었습니다.

 

 

난징 부자묘 : 송나라때 처음 건축된 공자묘와 서당, 그리고 공원으로 이루어져 있음.

영업시간 : 09:00 ~ 22:00

주소 : 江苏省南京市秦淮区贡院西街与贡院街交叉口

입장료 : 30위안(약 6,000원)

 

​한참을 기다리고 기다려서 오후즘에는 비가 그쳤습니다. 그래서 나가볼까 하고 호텔 근처에 갈만한 곳이 어디 있을까 하고 찾아봤더니 차로 20분 거리에 부자묘가 있어서 바로 갔습니다. 예전 여행에서 부자묘를 간 적이 있었는데 전혀 기억이 나지 않더라고요.

 

 

난징 부자묘에는 공자를 기리는 공자묘, 사당이 있으며, 난징의 특산품 등을 판매하는 상점가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비가와서 그런지 사람이 너무 없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부자묘는 낮에는 사당에 들어가고, 저녁에는 야경이 멋있어서 야경을 보러 가는데, 이번에는 비가 많이 오기도 하고 그래서 밤에는 못가서 야경을 못본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난징 명대 성벽 南京明代城墙 : 1366년 주원장에 의해 처음 건설된 25.1km의 고대 성벽의 일부

주소 : 2RQ9+72J, Minggugong Rd, Qinhuai District, Nanjing, Jiangsu, 중국 210095

시간 : 성수기 (4~10월) 08:30~22:00

가격 : 50 CNY

 

난징의 명대성벽은 예전에는 안 올라갔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올라가게 됐습니다. 성벽을 올라가는 입장권은 5위안이었으며 알리페이 또는 위챗페이로 결제 가능합니다.

 

입장권의 QR코드를 스캔하고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명대 성벽을 볼 수 있는데, 시안에 있는 명대성벽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나름 거대하고 난징이라는 도시를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날씨가 흐려서 난징의 모습을 잘 볼 수 없다는 점이 너무 아쉬울 따름이네요.

 

 

난징대패당 더지 플라자점 : 南京大排档 德基广场店

여행 2일차의 저녁 식사를 하러 간 곳은 난징대패당 더지 플라자점입니다. 난징 신제코우 역에서 연결된 더지 플라자 건물로 올라가면 찾을 수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때에도 많은 사람들이 웨이팅을 하고 있었습니다.

 

 

입구에 있는 직원에게 인원을 얘기하면 대기표를 주는데, 대기표의 QR코드를 위챗(微信) Wechant으로 스캔하면 실시간으로 대기 순서를 확인할 수 있으며, 대기 인원수가 변동될 때마다 위챗에 알람이 뜹니다. 그리고 자리에 들어가서 테이블에 있는 QR코드를 위챗으로 스캔하면 음식을 주문할 수 있고, 위챗페이가  등록되어 있으면 결제도 가능합니다.

 

 

난징은 베이징만큼이나 오리요리가 유명한 도시 중 하나로 베이징덕이 난징에서 유래했다는 썰이 있을 정도로 오리에 대한 자부심?이 매우 높은 도시이며 오리 소비가 가장 많은 도시라고 합니다.

난징 대패당에서

주문한 음식은 총 5가지로 江米扣肉 찹쌀 돼지고기찜 28위안, 金陵烤鸭 금릉 오리구이 28위안, 天王烤鸭包 천왕 오리구이 만두 12위안, 招牌盐烤鸭 시그니쳐 소금오리 26위안, 金牌煎饺 진파이 군만두 12위안으로 총 111위안을 썼습니다.

 

전반적으로 난징대패당의 음식들은 엄청 맛있다라고는 할 수 없지만 중국 난징 일대의 음식을 다양하고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각 음식별 평을 하자면 소금 오리구이는 짠맛이 조금 강한 듯 했고, 양념이 되어 있는 오리구이는 간장 비슷한 맛이 나서 짭짤하니 좋았습니다. 찹쌀 돼지고기찜은 무난했고, 만두들은 맛있긴 했네요. 

 

난징대패당의 인기 메뉴들을 골고루 맛봤지만 웨이팅을 할 정도로 인기가 많은지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중국에서 어학연수도 했었고, 중국음식들을 많이 접해서 그런지 무난하게 느껴졌습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길이었는데, 여전히 한밤중에도 비가 굉장히 많이 오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3월 초라고 해도 비가 계속 내리니까 날씨가 너무 춥게 느껴지더라고요.

 

첫날부터 2일차 밤까지 계속 비가와서 이번 난징 여행이 너무 아쉽게 느껴지는 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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