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앵가입니다.
중국어 전공이기도 하고, 베이징에서 한달 그리고 한학기 어학연수를 다녀와서 그런지 베이징에 대한 좋은 기억들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는데요. 제가 마지막으로 다녀왔던 베이징이 아마 2016년 여름 배낭여행이었을거에요. 벌써 8년이나 지났는데 오랜만에 다시 가보고 싶었고, 또 베이징이라면 딱하고 떠오를만한 곳이 어디있을까해서 한번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베이징이라면 명나라부터, 청나라 그리고 현대 중국, 중화인민공화국의 수도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곳이기도 하며, 국제적인 도시로 발전하여 중국을 처음 여행하게 된다면 상하이 또는 베이징을 선택하는 편이 중국을 쉽게 도전한다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여러가지 관광지 중 첫번째로 소개드릴 곳은 바로 천안문입니다.
천안문은 명나라 시절에 완공되어 지금까지 남아있는 청나라 황성의 정문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지금 현재는 마오쩌둥의 초상화가 걸려 있는 곳이기도 하고요.
왼쪽이 08년도 겨울에 다녀왔을 때 찍었던 천안문이고, 오른쪽이 15년도 어학연수 시절에 찍었던 천안문입니다. 왼쪽 사진은 지금보니까 정말 오래된 느낌이 매우 강한데, 저때 아마 피쳐폰으로 찍었을거에요.
천안문 광장 앞에는 마오쩌둥 기념당이 있고, 조금 더 걸어가면 베이징 전문대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천안문을 지나서 안으로 들어가게 되면, 명, 청의 황궁으로 쓰인 자금성이 있습니다.
자금성은 중국에서는 고궁박물원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중국의 거대한 황궁을 구경할 수 있는 곳으로 이 자금성 전체를 구경하려면 평생을 걸려도 다 못본다는 이야기도 있지요.
이 거대하고 웅장한 중국의 천안문과 자금성은 베이징 여행에서 가장 많은 여행객들이 찾고 또 찾는 곳입니다.
다음 장소는 만리장성입니다.
만리장성은 북방 이민족의 침입을 막기 위해 진나라 시절에 지었던 성곽을 잇고 또 이어서 지금에 이르는 거대한 성을 뜻하는데요. 관광객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이 만리장성 중 팔달령 장성, 빠다링 장성이라고 합니다.
만리장성은 지금까지 두번 가봤는데, 갈 때마다 어떻게 사람의 손으로 이렇게 거대한 성을 지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어마어마합니다.
또, 만리장성에 올라서서 보이는 모습이 정말 시원하게 뻥 뚫려서 속이 다 시원합니다. 그런데, 진짜 많은 사람들이 구경와서 많을 때는 이동하기 쉽지 않을 정도라고 하네요.
다음은 명나라의 역대 황제가 묻혀 있는 명 13릉인데요.
명나라의 13명의 황제와 23명의 황후를 모신 곳인데 명나라 초대 황제 주원명의 묘는 난징에 있고, 2대 황제는 실종되어 능이 없으며, 7대 황제는 폐위되어 명 13릉으로 인정받지 못한다 하여, 13릉이라고 하네요.
명 13릉을 전부 구경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공개된 곳은 장릉, 소릉, 정릉 뿐이라고 하는데 팔달령 장성에서 명 13릉까지 얼마 걸리지 않아 같이 다녀오는 코스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날시 좋은 날에는 정말 이뻐서 구경하기 좋다고 하네요.
이렇게 사진으로만 봐도 이쁘긴 한데 직접 가서 구경하기 정말 좋은 곳인 듯 합니다.
다음은 이화원인데요, 오도구(우다커우)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이화원은 청나라 시대의 여름 별장입니다. 날씨가 정말 좋을 때가면 쉬고 싶을 정도로 매우 이쁘게 꾸며져 있다고 하는데요.
베이징은 미세먼지가 많아서 날씨 좋은 날 찾기가 매우 어려운데, 제가 갔을때도 심한 편이어서 흐리게 보였어요.
그래도 전체적으로 거대하고 매우 이쁜 곳이라서 한번즘은 구경할만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천안문, 자금성, 만리장성, 명 13릉, 이화원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시켜드렸는데요. 여기 말고도 베이징은 정말 갈 곳이 많습니다. 이외에도 더 추천해드릴만한 여행지를 다음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