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앵가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지난 번에 이어, 제가 베이징 어학연수 시절 다녀왔던 베이징에서 갈만한 곳을 추천드리고자 합니다. 이번엔 베이징 시내 뿐만 아니라 외곽, 그리고 조금 더 먼 지역까지 같이 소개시켜드리겠습니다.
베이징 동물원 : 중국 Beijing, Xicheng District, 西直门外大街137号 邮政编码: 100044
베이징 동물원은 1904년에 설립되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오랜 역사와 전통이 있는 동물원인데요, 1904년이면 청나라 시절부터 있었다는 소리니까 정말 오래된 곳이죠. 베이징 동물원은 대학가인 우다코우와 가까운 곳에 있으며, 지하철역도 있어서 가는데 아주 편리합니다.
우리나라에 푸바오가 오면서 판다에 대한 관심이 높았었는데요, 베이징 동물원에 가면 판다를 볼 수 있습니다. 판다관이 따로 있을 정도로 판다는 특별관리 대상이라고 하네요.
육지, 해양 동물 그리고 파충류까지 합쳐서 14000종의 동물이 이 베이징 동물원에 있다고 하는데요. 하루 종일 구경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크고 종류가 많았었습니다.
정말 신기했던건 백호랑이도 봤던 건데요, 9년 전인 2015년에 다녀왔는데 지금도 살아있는지 정말 궁금해서 또 가보고 싶은 베이징 동물원입니다.
용경협 : 중국 Beijing, Yanqing District, 旧县镇古城村 邮政编码: 102109
다음은 용경협인데요, 베이징 서북쪽 상단에 있으며, 시내에서 약 1시간 반정도 걸려서 갈 수 있는 곳이 바로 용경협입니다. 원래는 계곡이었는데, 인공댐을 지으면서 호수가 생겨서 유람할 수 있도록 해놓은 곳이라고 합니다.
용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야 용경협의 진짜 경관을 볼 수 있으며, 유람선을 타고 구경할 수 있기도 하고 케이블카도 있습니다. 날씨 좋을때 가면 멋진 자연경관을 볼 수 있어서 베이징 여행의 한 코스로 가는 분들이 많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어학연수 시절 주말에 친구들과 함께 다녀왔는데, 정말 안갔으면 후회할뻔 했습니다.
내몽고 자치구 : 중국의 4개의 특별자치구
중국의 여러 자치구 중 하나인 내몽고자치구는 몽골과 한 뿌리에서 나뉘어져 현재는 중국의 영토가 되어버린 곳인데, 어학연수 때가 아니면 따로 갈 시간이 없을 것 같아서 3박 4일로 다녀왔었네요. 지도만 봐도 우리나라보다 몇배는 더 큰 곳인데, 모든 곳을 다 돌아본 것은 아니고, 여행지로서 갈만한 곳만 갔었습니다.
내몽고 자치구의 후허하오터시가 자치구의 수도와 같은 곳인데, 베이징에서 차로 무려 9시간 가까이 걸릴 정도로 매우 먼 곳에 있습니다. 저는 친구들과 여행사를 통해 다녀왔는데요. 물론 자유여행도 좋지만 너무 멀기도 했고, 잘 모르는 곳이기 때문에 도전하는 것보단 안전이 더 중요했어요.
베이징에서 내몽고로 가는 길인데, 날씨가 매우 좋았었네요. 차에서 잠만 자느라 거의 기억이 없었거든요.
내몽고의 초원을 보러 갔던 것이었는데, 내몽고에서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제대로 된 구경을 못했는데, 그래도 우비쓰고 말도 타고, 초원 구경도 하긴 했었네요.
내몽고 여행에서 가장 큰 묘미는 사막 여행이 아닐까 싶습니다. 내몽고에 엄청난 크기에 사막이 여러개 있는데, 그 중 일부만 갈 수 있었는데요. 낙타와 사막 오토바이를 탈 수 있고, 또 썰매도 탈 수 있는 사막 액티비티가 있어서 즐거운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베이징에는 제가 소개드린 곳 말고도 정말 다양한 볼 거리가 많은데요. 798예술구라던지, 라오셔차관, 스차하이 등 시내에도 정말 볼 거리가 많이 있습니다.
훠궈, 샤오롱빠오, 베이징덕, 동파육, 양꼬치 등 정말 맛있는 음식들도 많아서 여행 다녀오기 정말 좋은 곳이었어요.
베이징은 3번 다녀왔는데,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또 가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