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앵가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방콕 2일차 일정을 올렸는데요, 이번엔 3, 4일차 일정을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3일차 일정은 위험한 기찻길 매끌렁 시장 → 담넌 사두억 수상시장 → 태국 왕궁 순으로 다녀왔는데요, 클룩에서 패키지로 픽업서비스까지 포함된 투어 상품을 구매해서 다녀왔습니다. 총 3군데 돌면서 호텔까지 데려다주는 상품이 1인당 6만원정도였네요.
3일차 아침에도, 호텔 조식을 잘 챙겨먹었는데요. 진짜 같이 간 친구가 아침밥은 무조건 먹어서 절 깨워서 데려갔습니다. 당일에 먹은 쌀국수는 전날과 다르게 완전 얇은 면이었는데, 확실히 얇은게 더 맛있었네요.
첫번째 일정은 매끌렁 기찻길 시장입니다.
방콕 시내에서 약 1시간 ~ 1시간 반정도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투어로 가거나 아니면 직접 가기도 합니다.
매끌렁 기찻길 시장은 사진처럼 기찻길 양 옆으로 시장이 형성되어 있으며, 시간만 잘 맞으면 기차가 지나가는 걸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실제로 운영되는 시장이어서 그런지 각종 채소와 어류, 육류 등을 판매하고 있고 또 기념품도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매끌렁 기찻길 시장에서 좀 걸어가보면 실제로 기차역이 있고, 기차가 뭄추는 것 같기도 한데, 이건 확실치 않네요.
이렇게 멀리서 기차가 다가오는 걸 사진으로 찍어봤는데요. 워낙에 좁기도 하지만 관광명소화가 되어있어서 그런지 기차가 엄청 천천히 갑니다! 기차 안 사람들도 손을 흔들고 밖에서 보는 사람들도 손을 흔드는 기이한 광경.
기차가 지나가면, 다시 상점이 확 열리게 되는 그런 재밌는 곳이 바로 매끌렁 기찻길 시장이었네요.
다음 장소는 담넉 사두억 수상시장입니다.
매끌렁 기찻길 시장에서 한 30분 정도 갔었나,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근처에 있어서 많은 관광객들이 한번에 코스로 잡는 일정인데요.
이상하게, 담넉 사두억 시장에서 찍은 사진 대부분이 거의 없더라고요. 대체 왜 없는건지 모르겠어요.
담넉사두억 시장에서 점심 대신 음식인데요. 와 생각보다 맛있더라고요. 특히 모닝글로리 볶음은 진짜 식감이 너무 좋았습니다. 쌀국수 볶음면도 괜찮았어요.
다음은 방콕왕궁입니다.
방콕 도심 속에 위치하고 있으며, 실제로 지금 태국 왕국의 역대 왕들이 거주했었던 곳이라고 합니다. 현재는 다른 곳에 거주하고 있다네요.
방콕왕궁에 도착한 시간이 늦은 시간대이기도 했고, 내부 공사를 하고 있어서 전부 구경을 할 수는 없었습니다. 신기하게도 방콕왕궁을 지키는 경비대가 있었고, 나름 보안이 까다로운 곳이라고 하네요.
진짜 사람이 많기도 했지만, 왕궁이라 그런지 화려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습니다. 정말 아쉬운건 왜 하필 내가 갔을 때 공사 중이었나 싶은 것이었습니다.
3일차 저녁은 호텔로 돌아와서 그랩으로 배달시켜먹었던 것인데요. 그냥 빨리 배달될 것 같은 곳으로 주문했는데 이날 먹었던 음식들 모두 성공적이었습니다. 진짜 너무 맛있었는데, 아쉬운건 양이 조금 적었던거였어요. 그래도 맛있었음.
마지막 4일차의 일정은 므엉 보란이라는 태국의 고대 도시였던 곳을 테마파크화 시킨 곳입니다. 여기는 공원처럼 되어 있으며, 반나절 정도면 구경할만했는데요.
이렇게 군데군데 구경할 수 있게 조성되어 있으며,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빌려서 타고 다닐 수 있습니다. 사실 방콕이라는 무더운 도시에서 걸어다닐려면 정말 힘들거에요.
벌써 다녀온지 1년이 다되어가다보니, 기억이 잘 안나긴 하는데 볼 거리가 굉장히 많았던 므엉보란이었습니다.
태국 방콕에서의 마지막 식사는 수완나폼공항의 버거킹. 친구가 마지막에 기름지고 익숙한 음식을 먹고 싶다고 하여, 마지막 남은 태국돈을 버거킹에서 다 써버렸네요.
이렇게 짧디 짧은 3박 5일의 방콕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방콕여행이 정말 즐겁긴 했는데, 너무 덥고 습해서 더위에 약한 사람이라면 정말 힘들 것 같아요. 거기에 저는 감기 몸살까지 걸린 상태로 여행을 다녀왔기에 굉장히 무리했던 여행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때의 여행에서는 일정이 짧아서 방콕 시내 위주로 여행을 했는데, 다음번에는 근교 도시까지 나가는 여행을 해보고 싶네요. 방콕 여행 꼭 다녀오세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