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앵가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딘타이펑까지의 일정을 소개했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 이후, 단수이부터 2일차 여행 일정을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딘타이펑 신성점에서 단수이역까지 택시를 이용했는데요, 우버를 이용했는데 740 대만달러 나왔습니다. 한화로 3만원인데, 시간과 거리를 생각하면 한국과 택시 요금이 큰 차이가 없는 듯 했어요. MRT를 타고 가도 됐으나 너무 더운 나머지, 편하게 택시를 이용했는데 한번즘은 이용할만 합니다.
그리고 너무 더워서 단수이역 앞 스타벅스에 가서 콜드브루 한 잔을 시켰는데요. 한국보다 살짝 저렴한 듯 했어요. 얼만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안마시면 큰일 날 정도로 너무 더웠습니다.
단수이는 해안가를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단수이에 있는 워런마터우라는 곳에서 석양이 지는 걸 보러 갔어야 했는데, 제가 너무 이른 시간에 가서 아쉽게도 석양을 보진 못했습니다.
단수이에서 쭉 걸어가보면 상점가가 쭉 이어져 있고, 부두에서 유람선도 탈 수 있어요. 날씨 좋을 때면 엄청 이쁘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제가 갔을때는 흐린 날씨였네요.
단수이에서 쭉 걸어가보면, 그 유명한 홍마오청에 갈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80대만달러, 한화로 약 3200원정도.
날씨에 따라 사진이 정말 다르게 나올텐데요. 정말 아쉽게도 두 번째 홍마오청을 방문했지만 모두 날씨가 전부 꽝이었습니다. 날씨 운이 정말 안좋네요.
사진이 이쁘게 잘 나오는 스팟들이 있는데, 가서 보면 사람들 이 줄서서 사진찍고 있어요.
홍마오청에서 나와서 뒤쪽 골목으로 가면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촬영지였던 진리대학을 찾을 수 있습니다.
진리대학은 외부인도 출입 가능한데, 들어가서 보면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는 모습을 구경할 수 있어요. 건물들이 이쁘고 배경이 좋아서 사진 찍기 너무 좋은 스팟 중 하나인 듯 합니다.
진리대학 옆, 또 다른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촬영장소인 담강고등학교를 볼 수 있는데, 여기는 외부인 출입 금지여서 아쉽게도 들어갈 수 없어요.
이렇게 단수이에서 홍마오청과 진리대학을 구경한 후, 다시 상점가를 지나서 단수이역으로 갔습니다.
구경을 다 하고난 후, 뒤늦게서야 찍은 단수이역, 빨간 벽돌로 이쁘게 지어져서 단수이역 자체만으로도 이쁘고, 주위 배경과 잘 어우러져서 지하철 역임에도 이쁘다고 생각하는 곳입니다.
다시 단수이역에서 타이베이역까지 가는데, 갑자기 비가 막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우산을 들고 다녔기 때문에 비가와도 상관없긴 했는데, 날씨 예측이 정말 힘든 타이베이입니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타이베이 101 전망대, 이전 여행에서는 전망대를 안올라 갔었는데, 이번에는 꼭 가야겠다는 마음으로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야경이 이쁘다고 해서 꼭 가야겠다고...
입장권은 25,000원인데, 89층 전망대에 올라갈 수 있고, 101층까지 올라가려면 41,000원짜리 입장권을 구매해야합니다. 솔직히 입장권 너무 비쌉니다. 거기에 시간도 애매해서 89층만 보기로 했죠.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타고 89층까지 한번에 쭉 올라갑니다.
해가 지고 있을 때와 완전히 해가 졌을 때의 타이베이 시내 전경. 대부분 평지이고 타이베이101보다 높은 건물이 없어서 멀리까지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다양한 사진 스팟도 있고, 타이베이의 시원한 광경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야경 보는 걸 좋아한다면, 꼭 해질녘 시간에 맞춰서 타이베이 101에 올라가는 것도 좋을 듯 해요.
예전에는 타이베이 101 전망대 앞 이곳에서 사진 찍는게 국룰이었는데, 지금은 여기서 사진 찍는 사람은 없는 듯 합니다.
타이베이 여행 2일차 마지막 일정, 라오허제 야시장입니다. 여기는 대만의 여러 야시장 중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야시장 중 하나인데, 타이베이 중심지에서는 조금 떨어져 있어요.
라오허제 야시장 초입부터 진짜 사람이 엄청 많다고 느꼈는데, 안으로 들어가면 갈수록 더 많아집니다.
야시장답게 다양한 대만의 먹거리와 여러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솔직히 너무 더워서 뭘 사먹을 생각이 안들더라고요. 딘타이펑에서 점심을 먹은 이후로 아무것도 안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식욕을 잃게 만드는 대만 날씨.
유일하게 먹은건 갓 구운 후추빵과 그 자리에서 만들어준 망고주스 뿐이었습니다. 저 후추빵은 지금 생각해도 맛있긴 했어요. 다시간다면 또 먹을 정도의 맛.
그리고 많이 걷고 또 걸어서 힘든 발을 위해 발 마사지를 받으러 갔네요. 1일차보다 2일차 발마사지 하시는 분이 더 잘하시는 듯. 한국에서 발 마사지 받으려면 비싼데, 여기는 솔직히 저렴한 편이라 너무 좋았습니다.
이렇게 2일차 일정까지 마무리 되었는데요.
중정기념당 → 딘타이펑 신성점 → 단수이 → 홍마오청 → 진리대학 → 타이베이 101 → 라오허제 야시장 → 발마사지 순으로 여행을 했네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3일차와 그리고 4일차 마무리를 써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