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앵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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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한동안 티스토리를 신경 안쓰다가, 최근에 다시 하게 되었는데요. 그 이유는 나중에 다른 포스팅에서 해볼 예정인데요. 2022년 3월에 중국 배낭여행 포스팅을 한 이후로 지금 2년만에 다시 쓰게 됐습니다.
무려 8년 전인 2016년에 다녀온 저의 중국 배낭여행에 대한 기억은 아직도 잊을 수 없는 하나의 즐거운 추억인데요.
다시 이야기 하면 이 배낭여행의 루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베이징(시작) - 천진/톈진 - 서안/시안 - 중경/충칭 - 성도/청두 - 낙산 - 구채구 - 샹그릴라 - 리장/여강
- 따리/대리 - 쿤밍/곤명 - 장가계 - 난징/남경 - 상하이(끝) / 27박 28일
지난 포스팅에서는 베이징, 텐진, 시안, 충칭 일정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했었는데요. 이번에는 그 다음 일정인 청두, 낙산, 구채구, 샹그릴라 일정에 대해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청두(성도), 삼국지 촉한의 수도
충칭에서 까오티에(중국 고속열차)를 타고 약 3시간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청두(성도)는 스촨성(사천성)의 성도로 경제력이 엄청난 도시 중 하나로 중국의 1선 도시급입니다. 여전히 중국내 경제력 순위 10위권에 속하고 있다니, 상상만으로도 엄청난 도시라는 걸 추측할 수 있죠.
그리고 삼국지의 유비가 나라를 세운 촉한의 수도가 바로 이 청두였습니다.
그리고 최근 몇년간 한국에서 유행한 마라탕의 마라의 본고장이 바로 이 스촨성인데요! 그 마라의 맛을 잘 표현한 음식인 마파두부의 원조격인 음식점이 바로 이 청두에 있었습니다. "진마파두부"
왼쪽이 그 유명한 마파두부고, 오른쪽은 탄탄면인데요, 청두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할 음식 중 하나가 바로 이 마파두부입니다. 매콤하고 알싸한 맛이 정말 맛있었는데, 사진을 보면 지금도 먹고 싶은 생각이 너무 듭니다.
그리고 청두에 가면 꼭 들려야 하는 곳, 바로 콴자이샹즈인데요, 옛 도시의 풍경을 그대로 담고 있는 골목입니다. 예전 신서유기 2에서 말을 찾던 곳이 바로 이 곳 콴쟈이샹즈였어요.
신서유기2가 방영을 하고 난 후 방문해서 그런지 주위에 한국 사람들이 많이 갔었더라고요. 그 때나 지금이나 방송의 효과는 정말 대단한 듯 합니다.
그리고 또 빼먹을 수 없는 곳, 바로 두보 초당입니다. 중국 역사상 유명한 시인인 이백과 두보를 다들 한번쯤은 들어보셨을텐데요. 그 두보가 잠시 청두에서 머물렀던 곳이 바로 이 두보초당이라고 하네요. 두보가 이 초당에 머무르면서 약 240여편의 시를 지었다고 전해내려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삼국지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무후사라는 곳을 들려보시는 걸 추천드리는데요.
무후사는 제갈량을 모시고 있는 사당이며, 유비의 묘인 혜릉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관우, 장비 등 다른 인물들도 기리는 장소로 지금까지 잘 보존되어 있다고 합니다.
다음은 청두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낙산시라는 곳에 있는 낙산 대불에 다녀왔습니다. 이 낙산대불 역시 신서유기에 나왔던 장소인데요, 청두 여행을 가면 꼭 들려야 하는 곳 중 하나입니다.
산을 깎아서 만든 이 낙산대불은 올라가는 길 내내 석상이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그 옛날, 사람의 손으로 이런 거대한 석상과 굴을 만들어 냈다는 것이 정말 신기한데요. 돌아보는 내내 감탄 밖에 안나왔습니다.
자, 이 불상이 바로 낙산대불을 꼭 와야 하는 이유인데요, 이 불상을 보기 위해 정말 많은 사람들이 방문한다고 합니다.
사천성 구채구
2016년 당시, 구채구를 가기 위해서는 충칭이나 청두에서 버스를 타고 가거나, 비싼 돈을 내고 비행기를 타야만 갈 수 있었는데요. 이렇게 좁고 위험한 길을 무려 12시간이나 달려야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고속열차가 개통되어 구채구까지 가는 시간이 1/3로 줄었다고 하네요.
구채구로 들어가는 입구, 들어가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이 매우 많았습니다. 아직 오픈 전임에도 불구하고 다들 부지런하게 기다리고 있었네요.
구채구는 해발 3,000미터 이상의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어서 이 아름다운 풍경을 시원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에메랄드 빛의 호수가 정말 이쁘게 보이더라고요.
그리고 원시산림이 잘 보존되어 있어 오래된 나무들도 볼 수 있었는데요, 지금 이렇게 사진으로만 봐도 정말 이쁘고 언젠가는 꼭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이 바로 구채구입니다.
중국이라는 나라는 정말 넓고 거대한데, 도시와 시골의 차이가 너무 큽니다. 물론 우리나라도 시골과 도시의 차이는 크긴하지만, 중국은 더 심한 것 같아요.
샹그릴라, 티베트족 자치구
구채구에서 10시간 넘게 걸려 다시 청두에 돌아왔는데요, 샹그릴라라는 곳으로 가기 위해 청두공항에서 비행기를 탔었습니다. 보통은 윈난성을 가면서 같이 다녀오는 곳이 샹그릴라인데요, 이동경로를 생각했을 때, 비행기를 타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햇습니다.
자 이렇게 도착한 곳이 바로 샹그릴라 공항인데요, 공항이라고 하기엔 너무 작죠. 그래도 항공편이 나름 꽤 있다고 합니다.
샹그릴라 역시 고산지대에 속한 곳인데, 구름이 낮게 깔려 있어서 너무 이뻤습니다. 이 곳은 티베트 족의 자치주로서 티벳 문화가 여전히 남아 있는 곳 중 하나라고 합니다.
샹그릴라의 여러 장소 중 이 곳은 납파해라고 하는데요, 고산지대에 형성된 호수라고 합니다. 멀리서 봐야 호수인 줄 알았다는...
샹그릴라는 티베트족 자치주로, 티벳 문화가 보존되어 있다는 곳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그 중 티베트 불교의 사당인 송찬림사라는 곳도 있습니다. 티베트 전승불교의 특색이 잘 보존되어 있는 이 송찬림사는 1681년에 세워져서 지금까지 잘 보존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예전 왕국이 있었다는 샹그릴라 고성도 다녀왔습니다. 사실 성이라고 하기엔 좀 어색한 부분은 있지만, 옛 모습이 지금까지 잘 이어져 있다는게 정말 신기할 따름이었습니다.
무려 8년전에 다녀온 중국 배낭여행이지만, 지금도 사진을 볼 때면 그때의 추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기회만 된다면 배낭여행은 아니지만, 중국 여행을 다시 다녀오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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