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앵가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중국 배낭여행 3편입니다. 지난 배낭여행 2편의 마지막 샹그릴라 이후 일정인데요.
샹그릴라에서 버스를 타고 약 3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리장이라는 도시에 다녀왔습니다.
리장 역시 신서유기 2에서 다녀온 곳인데요, 사실 저도 신서유기를 보고 리장을 여행 일정에 꼭 넣어야지 생각했었네요.
진짜로 다녀오고 나니까 한번 더 가보고 싶은 곳이 바로 리장이었습니다.
여름이라서 그런가, 샹그릴라에서 리장으로 가는 길에 비가 정말 많이 왔습니다. 강이 완전 흙탕물이었네요.
윈난성 리장 - 리장 고성, 흑룡담 공원
리장은 자연경관도 정말 아름다운 곳이지만, 옛 유적이 그대로 남아 있어 볼 게 정말 많은 도시인데요. 그런데 날씨가 너무 흐려서 제대로 돌아보지 못한게 지금 생각하면 너무 아쉬울 따름입니다.
위 사진은 리장의 흑룡담공원이란 곳인데, 날씨가 맑을 때오면 정말 이쁘다고 하네요.
여긴 리장의 메인 스팟, 리장 고성입니다. 리장 여행을 하려면 이 근처에 숙소를 잡는 것이 이동하기 정말 편합니다. 리장은 여기 고성과 그리고 옥룡설산이 전부이기 때문이죠.
리장고성은 옛 모습은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데, 관광화가 잘되어 있어 상점들이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산이 바로 리장의 유명한 옥룡설산인데요, 계속 비 소식이 있기도 했고, 가격도 너무 비싸서 포기했었습니다.
그리고 리장 고성의 매력은 바로 이 야경에 있었습니다. 여기도 해발 2,000미터 이상의 고산지대로서 8월 여름임에도 불구하고 선선한 날씨가 산책하기에 너무 좋았거든요. 그리고 야간에도 불들이 밝게 비추고 있어 구경하기 너무 좋았었습니다.
윈난성 - 따리 고성, 얼하이 호.
리장 다음의 일정은 윈난성 따리였습니다. 리장에서 가는 방법은 기차 또는 버스를 타고 약 2~3시간 정도 걸리는데요. 저는 기차를 타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왼쪽은 리장역, 오른쪽은 따리역인데요, 뭔가 분위기가 다르죠? 따리역 앞에가면 택시 기사들의 호객행위가 엄청납니다.
진짜 지금 사진을 봐도, 날씨가 계속 안좋았었네요.
따리에도 리장처럼 고성이 있는데, 여기는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았었습니다. 리장 고성은 관광화가 잘되어 있어서 신기했는데, 여기는 상대적으로 한산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아, 윈난성이 쌀국수와 커피가 정말 유명하다고 해서 먹었는데, 확실히 커피는 맛있었습니다.
따리에는 엄청 거대한 호수인, 얼하이오가 있습니다. 날씨가 이렇게 좋을때면 정말 이쁜데, 오토바이나 차를 타고 돌아볼 수 있어요. 총 길이가 무려 40KM나 되는 거대한 호수로 너비는 약 8KM라고 하네요.
윈난성 성도, 쿤밍 (봄의 도시)
따리 다음 일정은 쿤밍, 윈난성의 성도로 봄의 도시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따듯한 도시입니다. 따리에서 쿤밍까지 기차로 5시간 정도 걸렸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비행기를 탔으면 1시간이면 갔을 거리였어요. 이 쿤밍역은 2014년 칼부림 테러 사건이 있었던 곳으로, 보안검색이 다른 지역보다 더 철저하게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왜냐면 기차역을 나오는데 1시간이나 소요되었기 때문이죠.
쿤밍의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한국인과 가볍게 맥주 한잔도 하고, 산책도 하고 그랬는데요. 지금 얼핏 보니까 코코 밀크티가 10위안이었네요. 한국 돈으로 2천원도 안되는건데, 진짜 당시의 중국은 물가가 정말 저렴했었습니다.
쿤밍에 있는 윈난대학 캠퍼스 근처의 취호 공원이란 곳인데, 많은 사람들이 산책도 하고 휴식도 하는 그런 곳이었어요. 진짜 이 취호공원은 힐링 그 자체였어요.
쿤밍의 도심도 다녔는데, 진짜 지금 보니까 확실히 쿤밍도 대도시였어요.
쿤밍 근처에 구향동굴이라는 관광지가 있는데요. 쿤밍으로 여행을 가게 된다면 여긴 꼭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물론 날씨가 좋을 때 가야, 흙탕물이 아닌 맑은 물을 볼 수 있 다고 하네요.
또 다른 관광지로는 윈난민속촌도 있습니다. 윈난성의 여러 소수민족의 문화를 테마파크 형식으로 재현한 곳이 바로 이 윈난민속촌인데요. 소수민족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곳입니다.
각 소수민족들의 특징을 나타내는 건축물들을 볼 수 있으며, 시간대를 잘 맞춰 간다면 그들의 공연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지금 이렇게 사진을 보며 추억을 떠올리고 있는데,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가고 싶은 도시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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