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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해외여행

[대만] 타이베이 240625-240628 혼자 여행 3편 / 예스진지 버스투어! 예류 지질 공원, 스펀 폭포, 진과스, 지우펀, 대만 국립 고궁박물원

by 앵가(카시노리) 2024.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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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앵가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대만 타이베이 여행의 3일차와 마지막 날 일정을 올릴려고 합니다. 3일차에는 KKDAY를 통해 예약한 예스진지 버스투어를 했습니다.

 

예류지질공원, 스펀, 스펀폭포, 진과스 황금 박물관, 지우펀의 약자를 따서 예스진지 또는 예스폭진지라고 부르는데요, 예스지, 예스진지 등 버스투어마다 들르는 장소가 달라서, 원하는 코스에 맞는 버스투어를 예약하셔야 합니다. 저는 예류지질공원, 스펀 마을, 스펀 폭포, 진과스 황금 박물관, 지우펀을 모두 다 가는 예스폭진지 투어를 예약했습니다.

 

 

예스폭진지 투어를 가는 3일차 아침, 다행히 날씨가 맑아서 너무 좋았는데요. 맑은 것과는 별개로 아침부터 너무 더워서 진짜 힘들었습니다.

 

 

예류지질공원은 긴 세월동안 형성된 기괴암석들이 모여있는 지질 공원입니다. 

 

해안가에 뭔가 어떤 특정한 것들을 닮은 기암괴석들을 보는 재미가 있는 곳인데요. 특정 암석들은 워낙 유명해서 사람들이 기다리면서 구경하기도 한답니다. 예류지질공원에서 사진을 찍다가 갑자기 카메라가 꺼져서 놀랐는데, 제가 전날 배터리 충전을 안했더라고요. 사진을 더 많이 못 찍어서 아쉬웠습니다.

 

 

다음 목적지는 스펀과 스펀 폭포인데요. 투어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스펀 마을을 먼저 다녀온 후, 폭포를 가거나 그 반대 일정으로 가는 코스도 있어요. 저희는 폭포를 먼저 구경한 후, 스펀 마을로 갔었습니다.

 

 

스펀 폭포는 엄청 거대한 느낌은 아니지만, 생각보다 이뻤던 곳인데요. 여기서 먹는 과일이 진짜 맛있었습니다. 제가 먹었던 애플망고는 가격은 조금 비쌌던 것 같은데 맛이 좋아서 괜찮았어요!

 

다음은 스펀 마을, 여기는 마을 중간에 대만의 철도 핑시선이 통과하는 곳으로 꽃보다 할배를 통해 한국에 유명해진 마을입니다. 이곳에서는 풍등 날리기가 유명한데, 소원을 적고 풍등을 날리면서 사진 찍으면 좋습니다.

 

 

이렇게 풍등 날리는 모습을 사진 찍어주는데, 날라가는 풍등을 보면서 소원을 비는 경험을 할 수 있어요. 그리고 닭날개 볶음밥과 땅콩 아이스크림은 꼭 먹어야 합니다.

 

 

진과스, 황금박물관. 이곳은 예전에 금광이 있던 곳을 박물관으로 바꿔 놓은 곳인데요. 여기에서는 황금박물관과 광부 도시락 체험이 있어요. 사실 광부도시락은 안먹어도 될 정도로 맛이 있는 건 아닙니다. 그냥 경험차?

 

 

예전에 금광이 있었을 때는, 금을 이동시키기 위한 철도도 있었다고 하네요. 여기 황금박물관에는 220kg의 거대한 황금덩어리가 전시되어 있는데, 직접 손으로 만져볼 수 있도록 양 옆에 구멍이 있습니다.

 

 

이렇게 진과스까지 투어가 끝나면, 대망의 지우펀으로 향하는데요.

 

 

여기가 바로 그 유명한 지옥펀, 아니 지우펀입니다. 지우펀은 낮시간대보다는 사실 야경을 보러 가야 진짜 이쁘다고 하는데, 저는 야간투어가 아니라서 이른 시간에 갔어요. 그래도 사람은 정말 많더라고요.

 

 

지우펀 위에서 바라보는데, 노을이 점점 다가오는게 느껴집니다. 아쉽게도 해가 질 즘에는 이미 지우펀에서 떠나고 있었는데, 버스 안에서 바라보는 지우펀의 불빛들이 이뻐서 더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이렇게 예스폭진지 투어가 마무리가 되고, 다시 타이베이역으로 돌아왔는데요. 아마 이 때가 8시가 넘었을거에요. 너무 아쉬웠던 예스폭진지 투어.

 

 

4일차, 마지막 날에는 대만 국립고궁박물원에 갔습니다. 세계 유명한 박물관 중 하나인 이 곳은 청나라 시대의 유물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장제스가 국공 내전 당시, 패색이 짙자, 자금성의 유물을 피신시키기 위해 가져온 것을 기반으로 현재의 국립 고궁 박물원을 세웠다고 합니다.

 

 

여기에 전시되어 있는 유물들이 사실은 중국 베이징에 있어야 하는데, 안타깝게도 대만과 중국의 사이가 우리와 북한처럼 분단 국가가 되어버려서, 타이베이에 있네요. 대만국립고궁박물원의 유물은 주기적으로 전시품이 바뀌는데, 전부 다 보려면 수차례 다녀와야 한다고 하네요. 전부 보기 힘들 정도로 많은 유물이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타이베이 여행의 끝이 다가오는데요. 두 번째 여행이지만 즐거웠고 또 한편으로는 아쉬움이 남은 여행이었네요. 출발일에 먹었던 기내식은 못 찍고, 돌아오는 비행기의 기내식만 찍었는데, 아시아나 기내식 생각보다 맛이 괜찮았습니다.

 

타이베이 여행 다음으로 어디를 가게 될 지는 잘 모르겠지만, 다음 여행은 더 재밌게 다녀왔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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