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앵가입니다.
오늘은 지난 포스팅에 이어, 시안/서안 여행에서 갈만한 곳을 추천드리고자 합니다. 시안은 오랜기간 동안 고대 중국의 수도였기 때문에 문화유산이 정말 많은 곳인데요. 주나라 시절부터 당나라까자 12~13개의 고대 왕조의 수도로서 역할을 했던 도시가 바로 시안으로 볼 거리가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화청지 - 양귀비의 목욕탕
오늘의 첫 번째는 화청지입니다. 당나라의 황제 당 현종의 첩이었던 양귀비를 위해 만들어진 휴양 온천인 화청지는 날씨가 정말 좋은 날에 가면 이쁘다고 합니다. 지금은 시안의 지하철로도 갈 수 있다고 하는데, 제가 있었을 당시에는 시안역에서 버스를 타야만 갈 수 있었던 곳이었습니다. 더군다나 당시엔 화청지 보수공사 중이어서 아쉬움만 남았던 기억이 있네요.
병마용 - 진시황릉
다음은 병마용-진시황릉입니다.
병마용은 진시황이 자신의 릉을 지키기 위해 사람의 모형을 그대로 따서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화청지에서 병마용까지 한번에 가는 버스가 있으며, 지금은 지하철로 한번에 갈 수 있다고 합니다. 지금도 병마용갱들이 완전한 발굴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병마용을 구경하고 난 후, 가까운 곳에 진시황릉으로 여겨지는 곳이 있다고 하니, 같이 가보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대안탑 - 삼장법사/현장법사, 대자은사
대안탑은 현장법사가 천축에 가서 가져온 불경을 모시고 있는 대자은사에 있는 탑으로 지금은 대안탑으로 불리고 있지만 원래의 명칭은 자은사탑이라고 합니다. 낮에는 대안탑을 올라가서 시안 시내의 전경을 볼 수 있는데, 엄청 멀리까지 훤하게 보여서 너무 좋더라고요.
야간에는 바로 앞 광장에서 분수쇼를 진행합니다.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대안탑은 낮에 한번, 밤에 한번, 두번 방문해서 낮과 밤의 다른 모습을 구경하는 매력이 있는 곳입니다.
섬서 역사 박물관 - 중국 4대 박물관
시안에는 대표적으로 큰 박물관이 두 곳이 있습니다. 하나는 시안박물관, 또 다른 하나는 섬서역사박물관입니다. 제가 섬서 역사 박물관에 방문했을 때는 비가 오던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웨이팅을 해야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찾던 곳이었습니다. 시안 뿐만 아니라, 섬서지방의 여러 문화 유산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엄청나게 많은 보물들이 섬서역사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번외로 비림박물관이라는 곳도 있는데, 여기는 온갖 비석들이 있었는데요. 사실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지만 나름 구경할만한 곳이긴 했어요. 만약 시안 여행을 가서 시간이 남는다고 하면 잠깐 들르면 좋을 것 같아요.
시안이라는 도시는 지금 생각해도 정말 매력적인 도시인 듯 합니다.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고 있다는 느낌이 정말 강한 도시인데요, 옛 문화유산을 잘 보존하고 있는 동시에, 미래에 대한 개발도 잘 되고 있는 듯 합니다. 만약 기회가 된다면 시안이라는 도시 여행을 한번즘은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