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앵가입니다.
제가 지난 주말 2박 3일로 부산 여행에 다녀왔었는데요. 그때 부산에서 먹었던 음식점을 소개드릴려고 합니다. 부산 여행에 가면 항상 기본적으로 나오는 메뉴들이 있죠?! 사실 요즘엔 서울에서도 다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인데, 이상하게 꼭 여행가면 그렇게 먹어보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다녀온 곳들을 소개드리겠습니다.
첫번째는 개미집 국제시장본점입니다.
개미집 국제시장본점 :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 34
낙곱새(낙지, 곱창, 새우) 볶음을 판매하는 곳으로 24시간 영업 중이며, 주차장도 뒤에 따로 있더라고요.
메뉴는 낙곱새가 주 메뉴이며, 메뉴가 적어서 고민할 필요도 없네요.
제가 주문한 건 낙곱새 2인분과 라면사리였습니다.
기본반찬은 샐러드와 콩나물, 그리고 부추와 김가루입니다. 정말 기본적인 반찬들.
저희는 처음부터 바로 라면사리를 넣어서 달라고 해서 이렇게 주는데, 따로 말하면 라면사리는 따로 갖다준다고 하네요.
낙곱새를 정말 매운맛으로 주문하면, 이렇게 고춧가루를 따로 주는데요. 기호에 맞게 알아서 넣으시면 됩니다.
이렇게 국물이 졸아서 줄어들면 라면사리와 각종 재료를 섞어서 드시면 되는데요. 저희는 국물이 너무 많이 줄어들어서 살짝 리필해서 먹었습니다.
다 익은 낙곱새에 김가루를 뿌려서 흰밥과 비벼먹으면 정말 맛있었는데요. 살짝 아쉬운 점은 맵기가 생각보다 안맵다는 점.
그 다음은 밀양순대돼지국밥 본점입니다.
위치는 부산 해운대 로데오 거리 중앙에 있어서 찾기 쉽고, 개미집 바로 옆옆 건물이 이곳입니다.
메뉴는 돼지국밥, 순대국밥, 섞어 국밥 등 국밥이 주 메뉴이며 이 외에도 감자탕, 수육, 순대도 따로 팔고 있었습니다.
기본 반찬은 겉절이, 깍두기, 부추무침과 고추, 마늘, 된장을 주고, 테이블마다 후추, 소금, 새우젓이 비치되어 있어요. 반찬은 셀프로 가져다 먹을 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소면과 함께 돼지국밥이 나오는데, 국밥에 소면을 넣어 먹으면 되는데요. 맛은 괜찮았는데 솔직히 내용물이 조금 적은 듯 해서 아쉬운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국밥집과는 다르게 국물이 엄청 뜨겁지 않고 뜨듯한 정도로 나와서 먹는데 아주 편했습니다.
다음은 부산 깡통시장과 국제시장 근처에 있는 족발집인데요.
부산에는 부평 족발 거리라는 곳이 있는데, 이 거리에 가면 족발집이 많이 있더라고요.
저희가 찾아간 곳은 원조부산족발입니다.
원조 부산 족발 : 부산 중구 광복로 13-1
가게 앞에서 보면 직원들이 열심히 족발을 썰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원조부산족발의 주 메뉴는 족발, 냉채족발 그리고 장육인데요. 여기 냉채 족발이 유명하다고 해서 저희는 냉채족발 2인을 주문했습니다.
보쌈김치, 미역냉국, 콩나물냉국과 그리고 각종 밑반찬이 나오는데요. 반찬들이 대체로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냉채족발이 나왔는데, 한쪽에는 큼지막한 족발, 한쪽에는 해파리 냉채가 나왔는데요. 섞어서 먹으니 맛있더라고요. 겨자의 톡쓰는 맛과 시원한 맛이 생각보다 맛있었습니다. 술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안주로 딱일 듯 싶네요.
마지막으로 간 곳은 부산역 근처에 있는 초량밀면입니다.
밀면과 만두를 주문했는데, 밀면 가격이 생각보다 저렴해서 놀랐습니다. 물밀면 한 그릇에 6500원이라니, 요즘같은 고물가 시대에 진짜 저렴한 가격이었어요.
이외에도 부산에는 정말 많은 맛집들이 있는데, 짧은 일정이기도 했고, 가장 기본을 찾아보자 하는 생각에 다녀온 곳들이었습니다. 다음에 또 부산갈 일이 있다면 더 맛있는 음식들을 먹어보고 싶네요.